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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s 구글이 돈 버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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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주로 인터넷 광고로 돈을 번다. 다른 말로 하면 구글은 인터넷에 모여드는 주의를 중계하여 돈을 번다. 어텐션 이코노미 같은 것은 옛날에 시끌벅적했던 키워드고 어찌보면 별거 아닌 내용이지만 정리하는 차원에서 적어본다.

"주의를 중계하여 돈을 번다"는 관점에서 구글의 여러가지 서비스들을 제법 일관성 있게 해석할 수 있다.

일반적인 구글 서비스들 #

  • 구글 검색류: 구글 검색, 이미지 검색, 지도 등은 무언가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의 주의를 구글로 끌어들인다. 검색 결과 페이지에는 사용자의 현재 관심사에 딱 맞는 광고가 노출된다.
  • 지메일: 사용자가 주고 받는 대화에 광고를 삽입하여 주의를 끌어당긴다.
  • 컨텐츠 생산/유통: 유튜브, 구글 그룹스, 구글 블로거, 구글 앱스, 구글 앱엔진은 컨텐츠나 서비스의 생산과 유통을 돕고, 이렇게 생산/유통되는 컨텐츠/서비스는 잠재적인 구글 광고판이다. 생산된 컨텐츠가 좋으면 좋을수록 사용자의 주의를 끌어들이기 좋다.

이걸 구글이 왜 하나 싶은 프로젝트들 #

  • 구글 무인자동차: 자동차 운전을 하느라 낭비되는 사용자의 주의를 자유롭게 풀어준다. 자동자 안에서 운전을 안하는 사람은 뭘할까? 구글 광고판이 널려있는 인터넷으로 주의를 돌린다.
  • 구글 크롬, SPDY: 일단 인터넷으로 주의가 향했을때 최대한 빠르게 광고를 들이밀기 위해 필요하다. 그 밖에도 각종 표준 논의에 참여하는 이유, 크롬을 미는 이유 등에는 또다른 이유도 있을텐데, 사람들이 광고판에 접근하는 방식(표준, 브라우저 등)을 원하는 방식으로 유도하기 위해.
  • 구글 글래스: 광고판을 눈에 달고 다니게 만들기. 아니러니하게도 구글 글래스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에는 사용자의 주의를 과도하게 끌지 말라는 요구가 나오는데, 이에 대해서는 관심을 끌지 않는 디자인을 참고하기 바란다.

구글이 퍼주는 것 같지만 사실은 이익인 것들 #

  • 구글 검색에서 원하는 결과를 찾아 최대한 빨리 떠나게 만들기:
    • 떠난 사용자들은 결국 목적지 사이트에서 구글 광고를 본다(AdSense). 검색 질의를 넣은 상태(즉 검색 결과 화면)에서 사용자 의도에 맞는 광고를 보여주는 것 보다, 원하는 사이트를 클릭하여 이동한 상태(즉 구글을 벗어난 상태)에서 사용자 의도에 맞는 광고를 보여주는 것이 타겟팅 하기에 더 좋을 것이다. 이 관점에서 볼 때 (구글 애드센스가 충분히 널리 깔려있다면) 최대한 빨리 구글 밖으로 보낼수록 구글에게 이득이 된다.
    • 구글 입장에서 광고 장사는 two-sided market에서 양쪽 파티(AdSense, AdWords)로부터 삥뜯기이다. AdSense 퍼블리셔한테는 무슨 삥을 뜯나? Google Analytics를 무료로 제공하여 각 퍼블리셔가 알아서 (구글을 대신하여) 구글의 광고판들(즉, 퍼블리셔의 사이트들)을 최적화하는 노동을 자발적으로 하게 만든다. 퍼블리셔 입장에서는 구글 애널리틱스가 무료인거고, 구글 입장에서는 퍼블리셔의 노동력을 무료로 얻는 것이다.
  • 구글 애널리틱스: 위에서 설명했으므로 생략.
  • 웹마스터 도구: 구글 애널리틱스와 마찬가지. 퍼블리셔의 노동력을 삥뜯기 위함.
  • 무료 인터넷 접속 서비스 제공: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빠르고 쉽게 인터넷으로 접속하게(즉, 주의를 돌리게) 만들기 위한 밑바닥을 까는 것. 구글이 아니라 다른 누구라도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 1위를 하게 되면 시도할만한 짓.

물론 이 모든 것은 제로섬이 아니므로, 구글이 이득을 본다고해서 누군가가 꼭 손해를 봐야 하는 것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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