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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s 사회심리학 교과서에서 소개하는 진화심리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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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지고 있는 사회심리학 교과서(Social Psychology 3rd edition, Michael Hogg and Graham Vaughan)에서 진화심리학을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2002년도 개정판이다.

다음은 14장 친사회적 행동(Ch 14. Prosocial behavior)에서 인용한 문구다:

This explanation of helping arises primarily from Evolutionary social psychology. ... For humans, modifications of Darwin's theory of evolution are used to explain why altruism is a positive evolutionary trait. Sociobiologists such as Wilson (1975, 1978) have argued that genes responsible for self-sacrificial behaviour might be selected for over generations because, in the long run, self-sacrifice increases the probability that the species will survive, even though the specific individual perishes. --p532

위 설명이 이타적 행위에 대한 주요한 진화심리학적 설명이라는데에 동의할 진화심리학자가 몇이나 될까?

혈연적 이타주의(Kin-directed altruism), 호혜적 이타주의(Reciprocal altruism), 값비싼 신호 이론(Costly signaling theory) 같은 주요 메커니즘에 대한 소개는 빼놓고, 진화심리학자들 사이에서 거의 혹은 전혀 영향이 없을 것으로 간주되고 있고 논란도 많은 집단선택이론(Group selection theory)을 소개하는걸까?

참고로 이 책의 최신 개정판은 2011년도에 나온 6th edition인데 가지고 있지 않아서 해당 부분의 내용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William Hamilton의 포괄적응도이론(Inclusive fitness; 혈연적 이타성을 설명)이 1960년대에, Robert Trivers의 호혜적 이타주의 이론이 1970년대에 발표된 것을 생각하면, 2002년도에 나온 이 교과서의 세번째 개정판이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어느 분야건 마찬가지겠지만, 원전에서 멀어지면 왜곡되기 마련이다. 최대한 원전을 읽기 위해 노력해야하는 이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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