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Posts RWD와 N스크린의 차이 #
Find similar titles

반응형 웹 디자인(RWD; Responsive Web Design)이라는 용어와 N스크린이라는 용어가 혼용되는데 더 엄밀하게 구분해서 사용하면 좋겠다.

보통은

  • N스크린은 여러 디바이스를 지원하자는 말,
  • RWD는 N스크린을 구현하는 특정한 방법을 이르는 말

로 쓰이는 것 같은데 원래 뜻은 그렇지 않다.

N스크린 혹은 3 Screens #

N스크린 혹은 3-screens 등의 용어는 주로 TV, 데스크탑 컴퓨터, 모바일 기기 등 여러 기기에 걸친(cross-media) 경험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기획/디자인/전략을 뜻한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

  • 전날 밤에 스마트TV를 통해서 방송을 보며 배우들이 입고 나오는 예쁜 옷을 찜해놓고, 다음날 출근길에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전날 찜해놨던 옷들 중에서 뭘 살지 정하고, 퇴근 후에 데스크탑으로 결제
  • 아이패드에서 책을 읽다가 집에 와서 맥을 켜고 iBooks를 실행했더니 내가 읽던 그 책, 내가 읽던 그 페이지가 딱 펼쳐져 있다. 책 읽다가 아이폰 들고 화장실가서 iBooks를 실행했더니 역시나 이어서 읽을 수 있더라

등등. 관련 내용이 궁금하면 구글에서 "microsoft three screens" 혹은 "nielsen three screens" 등을 검색해보자. (따옴표는 빼구)

RWD #

RWD는 아무리 넓게 정의해도 "하나의 디자인이 여러 기기에서 잘 보이도록 하는 기법" 정도를 의미한다.

원래는 특정한 몇 가지 기술(fluid layout, flexible image, media query)을 써서 웹 사이트를 디자인하는 방식을 이야기하는 용어인데, 저 세 가지가 제시된 이유는 그저 반응형 디자인을 올바른 방식으로 구현하기 위해 가져다 쓸 수 있는 당시(2009년 즈음)에 가장 실용적인 개념들이었기 때문일 뿐이다.

좀 다르게 말하자면, 웹의 특성을 잘 살려서 Progressive enhancement 개념을 구현할 수 있는 현실적으로 사용 가능한 기술들(2009년 당시 기준으로)을 잘 모아둔 것. 지금은 안 실용적이라는 얘기는 아니고, 언제든 추가되거나 빠지거나 할 수 있다는 이야기.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위 세 가지 기술 중 두 가지만 쓰면 RWD가 안되나? 혹은 이 세 가지 이외의 요소가 추가적으로 쓰이면 RWD가 아니라고 할텐가? 그럴리는 없다는거.

마무리 #

N스크린과 RWD 사이에는 넘사벽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개념적 거리가 있으니 엄밀하게 구분해서 쓰면 유용할 것 같다. N스크린 전략을 구축할 때 RWD가 쓰일 수 있겠으나 필요조건도 아니고 충분조건도 아니다. 단순히 RWD를 써서 사이트를 구축해놓고 N스크린 전략을 구현했다고 하면 곤란하다.

반면, RWD의 정의에 담겨있는 세 가지 기술은 그다지 핵심적인 것이 아니니 이제는 좀 더 느슨하게 이해해도 좋을 것 같다.

Suggested Pages #

Other Posts #

0.0.1_20140628_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