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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s Supersizing the Mind 결합을 위한 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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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Andy ClarkSupersizing the Mind 일부를 요약한 글이다.

1.5. 결합을 위한 감지 (Sensing for Coupling) #

인지과학의 전통적인 과업 수행 모델에서 지각의 역할은 세상에 존재하는 정보를 머릿속으로 "옮겨와서" 과업 수행에 필요한 심적 표상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 모델에 의하면 일단 심적 표상만 만들어지면 문제 풀이에 세상이 더는 필요 없다. 세상으로부터 머릿속으로 정보를 입력하고, 머릿속에서 이를 처리한 다음, 그 결과에 따라 몸이 수행한다.

하지만 앞에서 살펴 봤던 Block copying task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은 전통적 모델로 설명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세상에 대한 심적 표상(Mental representation) 같은 것이 만들어진다기보다 정보는 세상에 그대로 두고, 시지각을 통해 머릿속과 세상에 존재하는 정보를 연결하는 일종의 정보 채널이 만들어진다. 이 정보 채널을 통해 필요한 정보가 적시에(just-in-time) 머릿속으로 유입된다고 보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인간이 야구공 잡기 과업(포물선을 그리며 날아오는 야구공을 잡는 과업)을 수행할 때에도 이와 유사하게 시지각의 역할은 세상과 신체를 연결하는 채널을 여는 것이라고 보아야 자연스럽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공잡기를 설명하는 몇 가지 모델들이 있는데 현 논의의 맥락에서는 이들을 구분하는 것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

이 경우 신체의 움직임(공을 잡기 위해 몸의 위치를 바꾸는 것)이 하는 역할은 채널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가 안정된(stable) 특정 패턴을 유지하도록 보정을 해주는 것이다. 정보를 얻어내서 심적 표상을 만들고(입력) 계산을 수행하고(연산) 그 결과로 몸을 움직이는 것(수행)이라기보다는, 세상과의 채널을 열고 채널에 흐르는 정보가 안정적인 패턴을 유지하도록 몸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공 잡기 과업이 완수된다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전통적 과업 수행 모델, 블록 복사 과업, 야구공 공잡기는 각각 아래와 같이 비교할 수 있다:

  • 전통적 과업 수행 모델: 모든 정보를 머릿속에 구축하고 계산을 모두 끝난 후 결과를 수행
  • 블록 복사 과업: 계산에 필요한 만큼의 정보만 적시에 수용한 후 결과를 수행하는 방식을 반복
  • 공잡기 과업: 계산과 수행은 입력 이후에 일어나는 단계가 아니라, 입력 자체를 특정한 패턴으로 유지하기 위해 동시에 일어나는 것.

저자는 이 사례들로부터 체화된 행위자의 두 가지 특징(Nontrivial causal spread, The principle of ecological assembly)에 이어 세 번째 특징을 이야기한다.

체화된 행위자는 능동적 감지 및 지각적 커플링을 통해 신경적(neural) 문제 해결을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환경적 기회와 정보를 활용한다. (The embodied agent is empowered to use active sensing and perceptual coupling in ways that simplify neural problem solving by making the most of environmental opportunities and information freely available in the optic ar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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